싱가포르 2026 성장률 전망 4.5%~5.5%로 상향, Q2 5.9%·상반기 6.1%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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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싱가포르 GDP 성장률 전망이 2.0%~4.0%에서 4.5%~5.5%로 높아졌고, Q2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5.9%로 집계됐다. 싱가포르 통상산업부(MTI)는 예상보다 강한 상반기 경기와 글로벌 AI 관련 자본지출 확대를 전망 상향의 근거로 제시했다. 상반기 성장률은 6.1%였다. 수치는 MTI의 8월 11일 공식 보도자료에서 확인된다.
전망 범위 상·하단 모두 2%포인트 상향
새 전망은 기존 범위의 하단과 상단을 각각 2%포인트 올렸다. Q2 성장률 5.9%는 Q1의 6.3%보다 낮지만, 기존 연간 전망이 가리키던 흐름보다는 강하다. 계절조정 전분기 대비 성장률은 Q1 1.2%에 이어 Q2 1.4%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에는 제조업, 도매업, 금융·보험업이 주로 기여했다. AI 수요가 전자와 정밀공학 생산을 밀어 올렸고, 기계·장비·용품 부문이 도매업을 뒷받침했다. 금융·보험업에서는 신용 증가와 수수료 수익 활동이 은행 부문의 성장을 이끌었다. 반면 음식료 서비스업은 내국인의 해외여행 증가와 방문객 감소 영향으로 위축됐다.
AI 투자가 에너지·관세 부담 일부 상쇄
MTI는 5월 평가 이후 글로벌 AI 투자 확대가 예상보다 강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센터용 네트워킹·메모리 반도체 수요와 반도체 기업의 생산능력 확충이 전자·정밀공학 및 장비 수요를 지지할 전망이다. 싱가포르처럼 글로벌 기술 공급망과 연결된 경제가 직접적인 수혜권에 놓인다.
정보통신업은 AI 연계 기업 수요, 금융·보험업은 국내외 경제활동 확대에 따른 신용 증가가 성장 동력으로 지목됐다. 건설업은 공공·민간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의 지원을 받는다. 반대로 화학업은 원유와 원료 공급 차질로 생산을 줄이고 있으며, 수상·항공 운송과 숙박업은 높은 연료비와 여행비 부담을 받고 있다.
하방 위험은 남아 있다. Hormuz 해협 봉쇄로 에너지와 중간재 공급 차질이 이어지고 있으나, 재고 방출과 대체 에너지원 전환이 가격 상승 폭을 제한했다는 것이 MTI의 평가다. 높은 연료·투입 비용은 하반기 글로벌 물가와 경제활동에 부담이다. 미국의 추가 관세 조치와 AI 자본지출을 둘러싼 금융시장의 위험회피 전환도 공식 위험 목록에 포함됐다.
다음 확인 지표
전자제품 수출과 반도체 장비 수요가 상반기 성장세를 유지하는지가 핵심 점검 대상이다. 화학, 운송, 숙박, 소매, 음식료 서비스의 약세가 다른 업종으로 번지는지도 함께 봐야 한다. 이후 GDP 통계는 Q2 5.9% 성장과 연간 4.5%~5.5% 전망의 정합성, 에너지 비용과 관세의 실물경제 전가 정도를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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