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AI 8개사와 기밀망 계약…앤트로픽만 배제
개요
미 국방부(DOD)가 2026년 5월 1일, OpenAI·구글·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 웹 서비스(AWS)·엔비디아·스페이스X·Reflection AI·오라클 등 8개사와 Impact Level 6·7 기밀 네트워크에서의 AI 배포 협정을 체결했다. 이 등급의 네트워크는 군사 작전 계획, 정보 분석, 무기 표적 지정 등이 이루어지는 미군의 최고 기밀 인프라다.
앤트로픽 배제 경위
불과 수개월 전까지만 해도 이 기밀망에서 사용 가능한 유일한 AI 모델은 앤트로픽의 Claude였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자율 무기·대규모 감시를 포함한 '모든 합법적 목적'을 위해 Claude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조항을 요구하자 앤트로픽은 이를 거부했다. 국방부는 앤트로픽에 '공급망 위험(supply chain risk)' 판정을 내렸는데, 이는 과거 외국 적대 세력과 연관된 기업에만 적용되던 극단적 조치다.
앤트로픽은 즉각 소송을 제기했고, 캘리포니아 연방 법원은 판정 집행을 일시적으로 중단시켰다. CEO 다리오 아모데이는 백악관에서 수잔 와일스 비서실장과 면담을 가졌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계약 현황
- OpenAI·구글·마이크로소프트: 기존 정부 클라우드 협력을 최고 기밀 레벨로 확대
- 엔비디아: 고성능 GPU 및 물리적 AI 인프라 공급
- 스페이스X: 위성 통신과 엣지 컴퓨팅 통합
- Reflection AI·오라클: 기밀망 전용 솔루션 제공
시사점
이번 사태는 AI 안전 정책이 대형 국방 계약 수주에 직접 영향을 미친 첫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안전 중심 AI 개발과 군사 조달의 무제한 활용 요구 사이의 근본적 충돌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출처: DefenseSc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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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미국 국방부와 Gemini AI 기밀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모든 합법적 정부 목적'에 허용하는 내용이며, 앤트로픽의 거부 이후 체결됐다. 직원 600명 이상이 반대 서한을 발송했다.
금융권의 AI 도입 속도가 감독기관을 앞질렀다. Reuters가 전한 Cambridge Centre 조사에 따르면 업계 AI 도입 데이터를 수집하는 규제기관은 24%뿐이었고, 응답자의 69%는 OpenAI에 의존하고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기관들의 앤트로픽 AI 사용을 즉시 금지하고 국방부가 공급망 안보 위험으로 지정한 직후, OpenAI가 국방부와 AI 배포 협약을 전격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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