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hropic, AI 감속 촉구 뒤 11개월 만에 컴퓨트 계약 517조 원 돌파
Anthropic이 2026년 8월까지 11개월 동안 확보한 컴퓨트 계약 총액이 5,170억 달러(약 693조 원)에 달한다고 The Information이 보도했다. 이는 CEO 다리오 아모데이가 AI 개발 감속을 촉구한 시기와 겹쳐 주목된다.
원문: Anthropic Locks Down $517 Billion in Compute Ahead of IPO — and It's Still Not Enough 원문 보기 →
The Information 보도에 따르면, Anthropic이 2026년 8월까지 11개월 동안 확보한 컴퓨트 계약 총액이 5,170억 달러(약 693조 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량 기준으로는 14.8기가와트에 해당한다. 이는 Anthropic이 2029년까지 지출 예상액으로 투자자에게 제시했던 약 1,800억 달러의 세 배에 가깝다.
파트너별 규모
세부 내역을 보면, 아마존과 구글 알파벳이 합계 약 1,100억 달러와 3,000억 달러 이상을 약 10년에 걸쳐 제공하기로 했다. AWS Trainium과 Google TPU 인프라에 NVIDIA GPU가 혼합된 형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zure 기반으로 최소 300억 달러, 약 1기가와트 규모를 약정했다. 7월 이후에만 신규 계약이 4건 추가됐다.
CEO 에세이와의 간극
이 수치가 주목받는 것은 타이밍 때문이다. CEO 다리오 아모데이는 최근 공개 에세이를 통해 프런티어 AI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쟁사 OpenAI와 Google DeepMind도 유사한 취지의 성명을 냈으며, 공동 AI 표준기구 설립 논의도 진행 중이다.
하지만 내부 인프라 계약은 정반대 방향을 가리킨다. 비평가들은 "감속을 외치면서 가속 페달을 밟는다"는 모순을 지적하고 있다. 반면 지지자들은 "안전 연구에도 대규모 컴퓨트가 필요하다"고 반박한다.
IPO 전 포석
계약 규모의 급속한 팽창은 Anthropic의 IPO 준비와 맞물려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2026년 5월 650억 달러 펀딩에서 기업가치 9,650억 달러를 인정받은 뒤, 대형 인프라 계약을 통해 미래 컴퓨트 접근권을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자세한 내용은 관련 보도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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