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 직원에 ChatGPT·Codex 개방, 한국 Codex 사용 80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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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업무용 AI 도입이 일부 개발팀 실험을 넘어 전사 플랫폼 단계로 커졌다. 한국 전 직원과 전 세계 Device eXperience(DX) 부문 직원에게 ChatGPT Enterprise와 Codex가 제공되면서, 제조·제품 개발·마케팅·사무 기능까지 같은 AI 도구를 쓰는 구조가 된다.
읽을 만한 숫자는 두 가지다. 첫째, OpenAI는 이번 계약을 자사 최대 규모의 enterprise deployment 중 하나로 설명했다. 둘째, Codex는 현재 매주 5 million명 이상이 쓰고 있으며, 한국의 Codex 주간 활성 사용자는 2026년 2월 1일 이후 거의 800% 증가했다. 단순한 라이선스 추가가 아니라, 한국 대기업 내부에서 coding agent가 개발자 바깥 업무로 번지는 속도를 보여주는 지표다.
도입 범위도 좁지 않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개발, 제품 개발, 제조, 마케팅, corporate functions 등 여러 업무에서 ChatGPT와 Codex를 활용할 계획이다. ChatGPT Enterprise는 데이터 보호, 사용자·접근 관리, 보안 통제를 제공하고, Codex는 코드 작성·리뷰·디버깅뿐 아니라 내부 도구, 웹사이트, 자동화 workflow를 만드는 용도로도 쓰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뉴스의 무게는 삼성과 OpenAI의 관계가 반도체 공급 협력에서 내부 업무 운영으로 확장됐다는 데 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AI 인프라에 필요한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 공급 협력도 진행해 왔다. 이제 같은 회사가 AI 인프라 공급망의 핵심이면서, 대규모 AI 업무 전환의 고객이 되는 셈이다.
관전 포인트는 보안 정책과 생산성 측정이다. 대기업의 AI 도입은 “누가 쓸 수 있는가”보다 “민감한 설계·제조·고객 데이터가 어떤 경계 안에서 처리되는가”가 더 중요하다. 삼성처럼 제조와 소비자 제품을 동시에 가진 조직에서 Codex가 개발팀 밖으로 확산되면, 내부 자동화의 속도뿐 아니라 검토·권한·감사 체계가 같이 시험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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