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펜타곤 기밀 AI 계약 체결 - 직원 600명 반발
구글이 미국 국방부(펜타곤)와 기밀 AI 협정을 체결했다. 분류된 네트워크에서 Gemini AI를 "모든 합법적 정부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이다. 협약은 2026년 4월 28일 서명됐다.
계약의 핵심은 API 접근권이다. 맞춤 모델 개발 없이도 국방부가 구글의 소프트웨어 인프라에 직접 AI를 통합할 수 있다. 계약서에는 "적절한 인간 감독 없이 국내 대규모 감시나 자율 무기(표적 선택 포함)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조항이 포함됐다. 다만 이 조항은 구글에 합법적 정부 결정을 거부할 권한을 부여하지는 않는다.
이번 결정은 미국 빅테크의 방위 계약 기조 변화를 반영한다. 오픈AI는 이미 펜타곤에 자사 모델 사용을 허용했다. 반면 앤트로픽은 더 강력한 안전 조건을 요구하며 별도 소송에 휘말려 있으며, 이번 구글 계약은 앤트로픽의 거부 이후 맺어졌다.
구글 내부의 반발은 거셌다. 직원 600명 이상이 순다르 피차이 CEO에게 서한을 보내 기밀 계약을 거부할 것을 촉구했다. AI가 군사적으로 악용되는 것을 막으려면 계약 거부가 유일한 방법이라는 주장이다. 같은 기간 구글은 1억 달러 규모의 드론 군집 프로그램에서 윤리적 우려로 탈퇴했다고 보도됐다.
이번 협약은 AI가 국가 안보의 핵심 전략 자산으로 부상하면서, 테크 기업의 상업적 이해와 직원들의 윤리적 경계 사이의 긴장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자세한 내용은 TechCrunch 원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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