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앤트로픽 연방 사용 전면 금지… OpenAI, 몇 시간 만에 국방부와 계약 체결
2026년 2월 27일,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연방 기관들에 AI 기업 앤트로픽(Anthropic)의 제품 사용을 즉시 중단하라는 행정 명령을 내렸다. 국방부는 이에 앤트로픽을 '국가 안보에 대한 공급망 위험'으로 지정하는 전례 없는 조치를 취했다.
사태의 발단은 앤트로픽이 최대 2억 달러 규모의 군사 계약에서 두 가지 핵심 안전장치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한 데 있다. 앤트로픽 CEO 다리오 아모데이(Dario Amodei)는 자사 AI가 미국 시민에 대한 대규모 감시나 완전 자율 무기 시스템에 사용되는 것을 막는 계약 조항 없이는 양심상 계약을 진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
같은 날 밤, OpenAI CEO 샘 올트먼(Sam Altman)은 국방부와의 협약 체결을 전격 발표했다. 올트먼은 앤트로픽이 요구한 두 가지 제한 사항—대규모 감시 금지와 완전 자율 무기 사용 금지—을 합의에 포함했다고 밝혔지만, 계약 방식에서 중요한 차이가 있었다. 앤트로픽은 명시적 계약 조항을 요구한 반면, OpenAI는 국방부가 AI를 '모든 합법적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제한 사항은 회사 자체 합의에 별도 명시하는 방식을 택했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이 상황을 두고 "OpenAI의 타협안이 바로 앤트로픽이 우려했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군사 AI 계약에서 안전 제한을 어떻게 명시하느냐의 차이가 이번 사태의 핵심이며, AI 안전 거버넌스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MIT Technology Review와 NP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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