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4월 소비자물가 2.6% 상승, 21개월 최고… 휘발유 21%·경유 30% 급등
Original: 4월 소비자물가 2.6%↑…석유류 급등에 21개월 만에 최고(종합) View original →
이란 전쟁발 유류비 급등이 물가를 끌어올렸다
통계청이 2026년 5월 6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해 2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석유류 급등이 핵심 원인이다. 휘발유는 전년 대비 21%, 경유는 30% 올라 소비자 물가를 전방위적으로 끌어올렸다.
이란-미국 무력 충돌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국제유가가 크게 뛰었고, 국내 에너지 가격이 그 충격을 고스란히 흡수하고 있다. 항공업계는 유류할증료를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렸으며, 물류·운송 원가 상승이 제조·유통 전 업종으로 확산되는 흐름이다.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여유를 좁히는 지표다. 이창용 총재 체제의 금통위는 최근 경기 둔화에 대응해 인하 방향을 유지해 왔으나, 2.6% 물가 수준은 한은의 물가 목표(2.0%)를 상당 폭 초과한다. 시장은 5월 금통위에서 인하 속도 조정 가능성을 열어두기 시작했다.
구조적 배경: 한국의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아 호르무즈 혼란이 빠르게 국내 인플레이션으로 전환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5월 5일 시사한 이란과의 협상이 진전된다면 연료 가격 충격은 비교적 빠르게 해소될 수 있으나, 시간표는 불확실하다.
다음 일정: 한국은행 5월 금융통화위원회(일정 미정), 5월 소비자물가 잠정치(6월 초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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