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DeepMind, 서울 AI 과학 거점 구축… KAIST·SNU와 공동 연구
Google DeepMind가 한국을 단순 시장이 아니라 연구 거점으로 다루기 시작했다. 2026년 4월 27일 공개한 계획에는 서울 AI Campus와 SNU, KAIST, AI Bio Innovation Hubs와의 공동 탐색이 함께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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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건은 상징 사진 한 장으로 끝나는 정부 협력 발표가 아니다. Google DeepMind가 2026년 4월 27일 공개한 한국 과기정통부 협력안은 최상위 AI 모델을 국가 연구 과제와 국내 대학, 서울 현장 거점에 직접 묶는다. DeepMind는 서울 사무소 안에 AI Campus를 세우고, 이를 한국 학계와 연구기관이 자사 연구진과 함께 과학 발견 프로젝트를 밀어붙이는 허브로 쓰겠다고 적었다.
기관 구성이 가볍지 않다. 출발선에는 서울대, KAIST, 그리고 과기정통부 산하 3개 AI Bio Innovation Hubs가 들어간다. 대상 분야도 뚜렷하다. 생명과학, 에너지, 날씨, 기후다. 스타트업 생태계나 일반 인재 육성 이야기에 머무는 구성이 아니다. 연구 생산성을 올리고, 도메인 과학 안에 AI를 실제 작업 도구로 넣겠다는 문장에 가깝다.
내놓은 모델 묶음도 구체적이다. DeepMind는 알고리즘 설계를 다루는 AlphaEvolve, DNA 변이가 유전자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해석하는 AlphaGenome, 가설 생성과 검증을 돕는 AI co-scientist, 기상·에너지 예측을 겨냥한 WeatherNext를 전면에 세웠다. 계산 과학, 바이오, 지속가능성 축을 한 번에 잇는 구성이다. 이름만 큰 양해각서와 달리, 어떤 모델을 어디에 붙일지까지 적어 둔 셈이다.
정치경제적 함의도 뚜렷하다. DeepMind는 한국이 AI innovation density에서 세계 선두이고, 상위 30개 경제권 가운데 AI 채택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적었다. 표현의 강도를 어떻게 보든 방향은 명확하다. 최상위 AI 연구소들은 기업 대상 API 판매에만 머물지 않는다. 국가 과학 역량, 인재 파이프라인, 연구 인프라 한복판에 먼저 들어가 장기적 자리부터 확보하려는 단계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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